더위에 무기력해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줄기로 흐르는 땀방울을 멈추게 할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에어컨 팡팡 돌리자니 누진세가 무섭고,,,

이럴 땐 닥치는 대로 일하는 것이 오히려 더위를 잊게 하는 것 같습니다.

 

 

 

 

 

 

누수를 해결하지 못해 고생고생하다 찾아오시는 분들을 대할 때마다

누수가 잘 잡히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 고민을 하게 됩니다.

혹여나

이런 현장 나갔다가 헛걸음하는 것은 아닌지 은근 두렵기도 하고요

 

 

 

 

 

 

살짝 젖기만 하고 물이 흐르지 않는 경우,,,

누수가 있다 하지만, 있는지 없는지 구별이 쉽지 않은 경우,,,

무엇보다 예전에 누수가 있었는데 누구 책임인지 가려달라는 요청은 두 손을 들게 합니다.

요즘 현장에 나가면 말 수도 좀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매매된 집이나 인테리어를 한 경우 말 한마디 거들었다가는 책임지라며 덜미 잡히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검사입니다.

짐작을 하고 검사 없이 행동했다가는 돌팔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현장에 검사를 한다고 나가 검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돈이 되지 않아서

귀찮아서

아니면 누수 잡는 귀신 아니면 도사,,,,?

 

 

 

 

 

후암동에서 우리는

올 수리했다는 집을 사고 한없이 후회하는 현장을 보았습니다.

누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꼼꼼한 체크라는 신중함을 보이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신중함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죠

올 수리를 했다면 왜라는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팔려고 올 수리했다면 가장 값싸게 공사했을 것이라는 의문을 갖게 되죠

입장 바꿔,

팔려는 집을 있는 돈 없는 돈 다 들여 공사할 맘 있으신가요?

 

 

 

 

 

 

후암동에서 우리는 누수를 유발하고 있는 하수관의 세 개의 구멍을 찾았습니다.

열네 개의 나사를 박기 위한 구멍을 뚫어 세 개를 하수관에 관통시켰습니다.

관통되지 않은 구멍들도 정말 관통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하나하나 전동공구를 쓰지 않고 수공구로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덮고 힘들지만,,,

이런 누수로 고민하며 깊은 시름에 잠긴 한 가족을 구했다는 것,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요즘 현장에서 누수를 찾아 드리면 눈물을 보이는 분들은 자주 봅니다.

그만큼 누수로 인한 고통이 컸다는 것이겠죠

  

 

 

 

 

 

전화를 걸어 간을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누수공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현실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삶을 정말 힘들게 하는 누수는 마음의 누수일지도 모르겠군요

마치 벌집처럼 열네 개의 구멍을 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일 년 3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누수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이고

얼마나 대충 했으면 욕실 올 수리에 AS 기간은 6개월이라 AS가 거부되는 현장입니다.

 

 

 

 

 

누수상태를 확인하고

상수 배관을 점검했는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낙수 현상이 나타나는 만큼 생략을 있을 수 없습니다.

현장에 대한 꼼꼼함은 보다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렵고 까다로운 누수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진정성 만한 것이 없을 듯하고요

누수가 나타나는 이유?

왜?

누수현장은 그 답을 갖고 있습니다.

누수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분명한 분들에게,,,